[TV줌인] '디데이' 재난을 견딘 당신, 해피엔딩은 당신의 몫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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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용미란 기자] '디데이'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21일 방송된 JTBC '디데이'에서는 몇 가지 큰 변화와 그 결과가 공개 됐다.

먼저 박건(이경영)이 수술에서 회복됨과 동시에 병원장에서 해임됐다. 대신 병원장의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강주란(김혜은)이었다. 강주란은 유영탁(여무영)과 본인의 뜻대로 미래병원을 응급과 재난 대응에 걸맞은 병원으로 꾸렸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멋있었다. 언론과 정계에서 지탄을 받는 구자혁(차인표)을 배우자로 맞았고, 자신이 맡고 있던 응급실장 자리를 이해성(김영광)에게 넘겼다.

이해성이 발을 뺐음에도 DMAT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골칫거리였던 유명현(고규필)이 DMAT의 선봉장에 섰다. 그는 안전모를 쓰고 가장 위험한 구조 현장 최일선에 섰다. 김현숙(김재화)이 유명현을 도왔다. “생명 앞에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냐”는 말은 유명현의 달라진 마인드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최일섭(김상호)도 “요즘 같으면 구조할 맛 난다”며 콧노래를 불렀다.

시력 저하를 겪고 있는 한우진(하석진)은 촉진에 주력했다. 그는 후학들에게 “영상으로만 확인하려하지 말고, 환자 말에 귀 기울여보라. 그럼 안 보이던 것도 보일 것이다”란 말을 남겼다. 한편 한우진의 연인 박지나(윤주희)는 한우진 대신 재활 치료 중인 박건의 곁을 지켰다.

마지막으로 이해성(김영광)과 정똘미(정소민)은 둘 만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정똘미가 부산에 내려간 뒤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던 이해성은 가방 선물까지 챙겨, 직접 부산을 찾았다. 이해성은 “서울 어떠냐”, “그럼 나는 어떠냐”는 질문으로 정똘미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섭섭함이 남아 있던 정똘미는 “싫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 순간 정똘미는 응급 환자를 수술할 의사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해성은 방금 전 정똘미의 거절을 뒤로 하고 “같이 수술하자”며 활짝 웃어보였다. 결국 정똘미도 그의 손을 맞잡고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