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케미] '응팔' 고딩 케미vs'애인' 어른 케미, 안방극장은 버닝中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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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극본, 연기, 연출, 입소문을 소위 드라마 성공의 4대 요소라 부른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는 등장인물들의 케미(케미스트리의 준말)가 없어서는 안 될 드라마 속 성공 포인트로 추가됐다. 최근 방송된 드라마엔 남녀 주인공들의 케미가 유독 많아 추운 날씨로 시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케미를 하트(♥) 점수로 매겨봤다. 

MBC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황정음 

MBC '킬미, 힐미'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췄던 박서준과 황정음이 '그녀는 예뻤다'에서 연인이 되는 역할에 캐스팅됐을 당시엔 이들의 케미에 물음표를 그리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첫사랑 관계에서 외모가 역변해 만난 지성준(박서준)과 김혜진(황정음). 두 사람의 케미는 코믹과 애절함이 동시에 버무려지면서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애정도 ♥♥♥♥♥

친밀도 ♥♥♥♥♡

설렘도 ♥♥♥♡

KBS2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 신민아 

'오 마이 비너스'는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해 이제 막 케미가 붙으려고 하는 시점이다. 다만 소지섭과 신민아는 오래전 의류광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친밀도가 드라마의 진행 상황보다 높다. 아픈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이유라지만 역변한 '대구 비너스' 강주은(신민아)을 향한 김영호(소지섭)의 스킨십은 주은에게 공감을 가진 많은 여성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애정도 ♡

친밀도 ♥♥♥♥♡

설렘도 ♥♥♡

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 신세경

유아인과 신세경의 로맨스는 '육룡이 나르샤'의 무거운 분위기를 한순간에 달콤하게 바꾸는 활력소. 분이(신세경)가 과거 개경에서 만난 소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방원(유아인)의 구애와 그런 방원을 거절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감추지 않는 분이, 이들의 '밀당(밀고 당기기)'은 기존 사극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로맨스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다. 

애정도 ♥♥♥♥♥

친밀도 ♥♥♥♥♡

설렘도 ♥♥♥♥♥

tvN '응답하라 1988' 류준열 ♥ 혜리 

화제의 '응답하라 1988' 안에 '츤데레 고딩(겉으론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고등학생)' 류준열이 있다. 덕선(혜리)이 사는 집 주인이자 졸부 김성균(김성균)·라미란(라미란)의 아들 정환(류준열). 그가 덕선을 향한 첫사랑에 눈을 뜬 순간, '응답하라 1988'을 향한 시청자들의 집착도 거세졌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 놓인 정환과 덕선의 로맨스가 붙을 때, 애정도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폭발할 예정이다. 

애정도 ♡

친밀도 ♥♥♥♥♥

설렘도 ♥♥♥♥♥

SBS '애인있어요' 지진희 ♥ 김현주 

강설리(박한별)와의 불륜으로 여성 시청자들과 도해강(김현주)의 속을 터지게 하고 채널을 돌리게 만들었던 '국민 불륜남' 최진언(지진희). 그랬던 그가 '국민 순애보'로 단숨에 노선을 바꾸면서 여심을 불태우고 있다. 이혼한 전처 해강과 다시 사랑에 빠진 진언은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순애보를 표출 중이다. 낮은 시청률이 이해불가인 정도로, '애인있어요'의 시청자들은 진언과 해강의 로맨스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애정도 ♥♥♥♥♥

친밀도 ♥♥♥♥♥

설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