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JOO) “‘울고 분다’, 제 인생곡 바뀌겠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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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JOO) “‘울고 분다’, 제 인생곡 바뀌겠죠?”(인터뷰)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앳된 얼굴로 ‘남자 때문에’를 부르던 19살 소녀 주는 없다. 이젠 얼굴도, 마음도 한층 성숙해진 어엿한 20대 숙녀 주가 존재한다.
2008년 데뷔해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잘 다져가던 주. 그가 5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주는 그 시간들을 회상하며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5년 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주의 이야기,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너무 갑자기, 생각지도 못하게 데뷔를 했어요. 그것도 솔로 여가수로요. 남들이 보기엔 부러웠는데 저는 불안하고 부담스러웠어요. 그게 들키면 안 되는데 무대에서도 드러났죠.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했어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방송국으로 돌아가는 게 무서웠어요.”
19살 어린 소녀 주는 마음의 준비 없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쁘기만 할 줄 알았던 그 일들이 점점 부담스럽기 시작했고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질책들 또한 큰 상처가 됐다. 다 받아들이고 씩씩하게 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여렸다. 하지만 가수의 꿈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위기에 몰린 주. 그가 선택한 동아줄은 뮤지컬이었다.
“무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게 스스로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죄책감도 들었어요. 악플도 힘들었고요. 절대 가수를 그만두고 싶진 않았고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려면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주위에서 뮤지컬을 추천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전 회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득했어요. 제가 JYP에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사람인 것 아세요? 하하.”
주는 솔로 여가수라는 스포트라이트 대신, 신인 뮤지컬 배우를 선택했다. ‘맨땅에 헤딩’을 한 것. 그 값진 경험들은 주를 강하게 만들었다. 솔로 여가수로 외로움을 느끼던 주에게 동료들을 만들어줬고 무대의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공백기 동안 누릴 수 있었던 특혜, 인간 정민주로서 삶도 가수 주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쉬는 동안 가수 주가 아닌 정민주로서 삶을 살았어요. 그 나이 때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어요. 일부러 모자, 마스크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학교 수업이나 MT 등 학과 행사에도 다 참여했어요. 생각보다 제가 주라는 것을 것을 인식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학교에선 좋은 선배, 예쁜 후배와 인연을 맺었고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죠.”
주는 실용음악과가 아닌, 연극과로 대학 입학을 했다. 뮤지컬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주는 “음악은 본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선 다른 것을 배우고 싶었어요. 뮤지컬에 대한 환상도 생겼기 때문에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연기에 관심이 컸던 것은 아니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노래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고 연기의 재미를 알게 됐다. 주의 인생에서 음악이 1순위라면 이젠 2순위에는 연기가 자리를 잡았다. 주는 기회가 된다면 꼭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의 공백기는 탄탄한 밑거름이 됐다. 음악의 소중함을 일깨워줬고 연기라는 새로운 친구도 선물해줬다. 또 그 시간동안 ‘성숙’이라는 무기가 생겼다. 멋모르고 노래를 불렀던 데뷔 초와 달리 가사를 이해하는 감성이 깊어졌고 표현력 또한 성장했다. 그런 주에게 컴백 타이밍이 다가왔다. 바로 곡 ‘울고 분다’를 만난 것. 주는 이 곡에 대해 “이제야 제 옷을 입었죠”라고 표현했다.
“‘울고 분다’로 큰 유명세, 인기를 얻고자 하는 생각은 없어요. ‘오랜만에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돌아왔어요’, ‘주가 여전히 같은 목소리로 노래해요’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이번 노래 ‘울고 분다’는 5년 만에 컴백을 선택한 만큼 큰 확신이 있어요. ‘남자 때문에’를 넘고 제 인생곡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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