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반복재생] “우리가 女心사냥꾼” 안방 취향저격 5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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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ài gửi by test 22/11/20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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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박귀임 손효정 신나라 황지영 기자] ‘TV반복재생’은 한 주간 방송된 각 방송사별 드라마 중 다시 돌려보고 싶은 장면을 선정하는 기획특집이다.

안방극장이 훈훈한 캐릭터로 넘쳐나고 있다. 때론 따뜻하게, 때론 유쾌하게 무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이른바 ‘여심 사냥꾼’들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을 취향 저격한 여심 사냥꾼은 누구일까. 이번 주는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다섯 명의 스타를 꼽았다.

◆ ‘소간지’는 영원하다 - KBS2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마다 짠하고 나타나 도와주는 슈퍼맨같은 이 남자,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오 마이 비너스’에서 ‘츤데레’ 헬스트레이너 김영호 역을 맡아 열연중인 소지섭이 여심을 저격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오 마이 비너스’(김은지 극본, 김형석 연출) 2회에서는 강주은(신민아)이 15년 연인 임우식(정겨운)이 오수진(유인영)과 바람을 핀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진의 어깨를 감싸고 있던 임우식은 강주은을 보고 그녀에게 다가왔다. 강주은은 임우식에게 “오지 말라”고 말하며 도망치다 그만 꽈당 하고 넘어졌다. 이때 김영호가 등장했고 임우식에게 “오지 말라잖아”라며 그를 막았다.

이에 강주은은 김영호에게 “저 좀 어디로 데려가 달라. 가능하면 어디 지구 밖으로”라고 말했고, 김영호는 “갑시다”라며 자신의 팔을 내밀었다. 그리고 강주은을 애인처럼 챙겨주며 임우식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줬다.

기자 한마디) 문지연 : 소지섭 빼고 심쿵남을 논할 수 없다, 박귀임 : 역시 믿고 보는 ‘소간지’, 손효정 : 지금은 소간지앓이중, 신나라 : 이미 등장과 동시에 여심사냥, 황지영 : 말이 필요 없는 소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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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심 저격 돌직구 - SBS ‘육룡이 나르’ 유아인

유아인의 돌직구가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사랑에 빠진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개경에서 만났던 소녀가 분이(신세경)라는 걸 알게 된 이방원은 “난 네가 관아에 불 지르고 나올 때부터, 네가 내 옷 벗겨갔을 때부터, 날 피해 도망갔을때부터 알았어. 쟤다. 쟤는 내꺼다”라고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그러나 분이는 자신이 상처받을까 두려워 이방원을 밀어냈다. 그러나 이방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너 진짜 사랑해. 난 도저히 어쩌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너 사랑할 것 같다. 아 미치겠네”라며 뜨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유아인은 직설적인 표현과 확신에 찬 눈빛, 남성미까지 드러내며 안방극장 여심을 강타했다. 특히 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년 같은 모습이 그를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

기자 한마디) 박귀임 :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손효정 : 신들린 연기력, 반해반해버렸어요, 신나라 : 이런 구애에 누가 안 넘어오리, 황지영 : 지금은 아인시대, 문지연 : ‘방원이 오빠’를 만들어낸 매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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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심쿵남의 정석, 잘생김도 연기하는 - tvN ‘응답하라 1988’ 류준열

잘생김을 연기하는 매력,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의 김정환(류준열)이 바로 그. 성덕선(혜리)의 마음은 아직 사로잡지 못했다만, 2015년을 살고 있는 여성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그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5회에서는 성덕선과 남자 아이들의 관계를 도끼눈을 뜨고 질투했고 늦게 들어오는 성덕선을 기다리다 잠드는 등 여러 ‘심쿵’ 포인트로 마구 자극했다. 게다가 선우(고경표)를 좋아하는 성덕선의 마음에 상처받는 모습으로 여성들의 모성애까지 자극했다.

잘생긴 얼굴이 아니지만, 잘생겨보이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키는 류준열의 매력은 김정환의 옷을 입고 무한 발산되고 있는 것.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줄임말까지 생겨나며 그를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21일 방송에서 김정환은 선우가 좋아하는 사람이 성덕선이 아닌 보라라는 사실을 알고 홀로 기뻐하기도 했다. 몰래 이를 엿듣고 코피가 터진 상태로 라면을 먹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고 여성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 최택(박보검)이 등장한 상황. 김정환이 이를 이겨내고 남편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기자 한마디) 손효정 : 잘생김을 연기하다, 신나라 : 잘생김까지 연기할 줄이야, 황지영 : 볼매남의 정석, 문지연 : 잘생김을 연기하는 진정한 미남, 박귀임 : 갈수록 끌리는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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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외모 다 되는 심쿵남 - JTBC ‘송곳’ 지현우

187cm 훈훈한 외모에 이런 연기라니, 지현우는 JTBC 특별기획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인생작을 만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수인 과장으로 분한 그는 놀라운 싱크로율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9회에서는 이수인과 노조원들이 본인들의 월급만 삭감한 회사의 결정에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회사의 월급 미지급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지방노동위원회에 갔다. 이수인은 사측과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직원들의 월급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구고신의 지휘 하에 사측의 논리를 이겼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이수인은 노조원들에게 월급 미지급분을 돌려줄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해당 건이 중앙노동위원회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절망한 직원들을 보면서 분노한 이수인. 사측의 꼼수에 꼼짝없이 당하는 힘 없는 을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겁고도 불편한 현실을 이수인은 어떻게 송곳처럼 뚫고 나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자 한마디) 신나라 : 인생 캐릭터 만났네요, 황지영 : 힘내요 이과장님, 문지연 : 인생작품 인생연기, 박귀임 : 뭘 해도 멋있잖아, 손효정 : ‘만찢남’의 ‘송곳’같은 연기력,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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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하고 따뜻하게 돌아왔다 - MBC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정준호가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준호는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윤태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윤태수는 대전 충심파 보스이자 아내 김은옥(문정희)에게 꼼짝 못하는 가장이기도 하다. 이에 정준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코믹한 분위기를 더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손근주 김지은 극본, 강대선 연출)에서는 윤태수(정준호)가 손세운(김원해)에게 사기 당한 것을 알고 그와 알고 지낸 봉진욱(조달환)과 이준석(김권)을 심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세운은 영화 제작을 한다며 윤태수를 설득, 백만보(김응수)에게 30억을 투자 받고 사라진 바 있다. 이를 백만보에게 숨긴 채 조마조마해 하던 윤태수는 김은옥의 심부름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봉진욱과 이준석의 행방을 알고 갔다. 두 사람을 매섭게 심문하던 윤태수는 김은옥에게 전화가 오자 쩔쩔매는 표정을 지었다.

초반 정준호는 김응수의 지시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풍겼다. 여기에 아들과 딸에게는 한없이 다정다감한 면모를, 아내에게는 꼼짝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촌스러운 체육복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 웃음을 선사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역시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정준호가 또 어떤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어떻게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 한마디) 황지영 : 구수한 매력이 물씬, 문지연 : 여심저격의 오랜 아이콘, 박귀임 : 이런 매력 반가워, 손효정 : 정준호의 코믹 연기는 진리, 신나라 : 중년 남성에게 설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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